홍대클럽 '합법적 무도장' 된다

입력 2015-09-07 19:00  

서울 마포구, 조례제정 추진
유흥주점 허가 없이 춤 허용



[ 강경민 기자 ] 내년 2월부터 관련 법 규정 개정으로 ‘불법 영업’ 처지에 놓였던 서울 홍대클럽들이 현재의 일반음식점 허가를 유지하면서 합법적으로 영업을 계속할 수 있을 전망이다. 서울 마포구는 일반음식점에서도 별도 공간이 아닌 객석에서 춤추는 것을 허용하는 내용의 조례를 제정하기로 하고 9일 오후 주민설명회 겸 공청회를 연다고 7일 밝혔다.

마포구는 공청회 등에서 주민 의견을 수렴한 뒤 조례안을 마련해 오는 12월 구의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마포구의 조례 제정 추진은 지난달 식품위생법 시행규칙 개정안이 공포돼 내년 2월19일부터 시행되는 데 따른 것이다. 개정안에 따르면 일반음식점으로 허가받은 ‘클럽’ 형태의 업소는 유흥주점으로 허가를 변경해야 하고 허가 변경 없이 음식점에서 손님이 춤을 추면 영업정지나 취소 처분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서울 홍익대 인근의 클럽들은 유흥주점으로 허가를 변경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홍대클럽은 대부분 일반음식점 허가를 받아 영업하고 있다. 유흥주점은 일반음식점보다 세금을 30%가량 더 내야 하는 데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의 허가 절차도 까다롭다.

개정된 시행규칙에 자치단체가 조례로 별도의 안전기준, 시간 등을 정해 객석에서 춤추는 것을 허용하는 예외조항이 포함되면서 홍대클럽들이 영업허가를 변경하지 않고도 계속 지금처럼 운영할 길이 열렸다.

강경민 기자 kkm1026@hankyung.com



[이슈] 40호가 창 보면서 거래하는 기술 특허출원! 수익확률 대폭상승
2015 한경스타워즈 실전투자대회 개막..실시간 매매내역,문자알림 서비스!!




[한경닷컴 바로가기] [스내커] [슈퍼개미] [한경+ 구독신청]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